일본 팝아트의 선구자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콜라보로
뉴진스의 새롭고 즐거운 행보가 시작됐다.
이미 이전에 카툰네트워크와의 콜라보로 멤버별 파워퍼프걸 캐릭터를 만들어내어 활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발매한 신규 티저에는 그 귀여운 파워퍼프걸들이 숲속에서 무라카미 다카시의 꽃을 만나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이 되었다.
무라카미 다카시가 누군데?
무라카미 다카시는 일본의 현대미술가이자, 팝 아티스트이다.
1986년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일본화과 졸업 후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거쳐 1993년 박사 과정 수료했다. 도쿄예술대학교 일본화과가 배출한 1호 박사이다. 그전까지는 박사과정이 없었다고 한다.
스스로를 오타쿠 예술가로 지칭하고 있다. 일본 오타쿠 코드를 가져다 재조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세계는 오타쿠 문화와 예술의 경계에 있다. 일본의 '오타쿠'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을 상위 예술로 끌어올리는 개념인 슈퍼플랫이란 것을 만들었다.
슈퍼플랫은 일본 사회의 만연한 천박한 소비문화, 문화의 무분별한 서구화, 걷잡을 수 없는 성 도착 현상 등과 같은 이슈들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무라카미 다카시만의 작풍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그는 그의 작품으로 바로 설명이 가능하다.(참고문헌 : 나무위키)
작품 외 다양한 콜라보로 진행했던 작업들
(루이비통, 칸예웨스트, 블랙핑크 등)
그리고 뉴진스까지-
정말 감각적이고 발빠르게 매 시대별 트랜디한 것들과 잔뜩 콜라보를 해대는 통에 설레서 기절할 지경이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팬이 아니어도 현대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협업이 선물같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뉴진스 입장에서의 일방적인 콜라보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바꿔 생각하면, 무라카미 다카시 입장에서도 뉴진스 버전의 또다른 팝아트 '작품'이 발매된 것이기도 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인 뉴진스화 된 팝아트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예술적 영역의 가치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선예약을 받고있는 이번 뉴진스 다음 앨범 Supernatural 어떻게 생겼을까?
무슨 또 되게 예쁘게 가방처럼 만들어서 매고 싶게 만들어버리고 난리네
형형색색의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저 구성품들이 담겨있는 아웃박스가 너무 인상적이다. ㅠㅠㅠ 갖고싶어..!!!! 가질래!!
이것도 가방이야. 핸드폰 넣고싶음. ㅋㅋㅋㅋ
멤버별로 가방/아웃박스 색을 구별해서 제작된 형태-
뉴진스는 비인기멤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다섯개 다 너무 잘나갈 것 같다.
CD마다 또 얼굴도 달라버려. 돌아버려 진짜.
하고싶은 거 다 했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귀엽잖아... ㅠㅠㅠ
이게 진짜 미쳤다고 생각되는데, 저 각각 버전별 아웃박스가 진짜 세상 취향저격이라 몸둘바를 모르겠다.
저렇게 세 개 사서 세워두기만해도 행복할 것 같아아...
보면 볼수록 기가막힌게
아니 어떻게 바다 건너 이 넘치는 감각적 능력을 갖고있는
일본인 할배한테 우리애들 앨범커버좀 그려주세요라고 부탁할 생각을 했을까?
난 파워퍼프걸 컨셉도도 충격이었지만 이번 앨범도 진짜진짜 충격이야.
내가 그 작가를 좋아해서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시한번
민희진이 얼마나 대단한 기획력과
소장하고 싶은 앨범을 만드는 감을 가졌는지와,
앨범에 어나더 레벨의 가치를 부여하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더욱 소름끼칠만큼 깨닫게 되었다.
내가 졌다. 아주 완패했다. KO패.
기자회견도 바이럴 같이 느껴져 어차피 잘 될 뉴진스라는 생각에 딱히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팔,다리 꼬고 가만히 앉아있으려는 나를 벌떡 일으키게 만들다니이..!!!! > < 사람 마음 뺏는 능력 하나는 정말 인정을 안할 수가 없겠다. ㅠㅠ 영원히 뉴진스랑 함께해주세요.
저 뉴진스와 민희진님의 팬 하렵니다.
이미 예약은 마쳤으니..
빨리 발매했으면 좋겠다!
'hyphen-DESIGNATION > designers, artis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스트로 멤버 문빈, 자택서 사망... 향년 25세 (0) | 2023.04.20 |
|---|---|
| 류이치 사카모토 별세···향년 71세 (0) | 2023.04.03 |
